전직 간부에 대한 부당징계 철회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노동부직업상담원노조(위원장 박영진)가 징계위원회 개최
날인 16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친 결의대회를 열고 노조탄압을 일삼는 노동부를 규탄했다. 12시 열린 1차 결의대회는 중식시간을 이용한
경인청 소속 조합원들과 지역본부 간부들 30여명을 중심으로 40분가량 진행됐으며 징계위원회 개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4시로
예정된 징계위원회를 1시간 앞둔 오후 3시 노조는 연맹 한정애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회원조합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2차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보다 결연한 투쟁의지와 노조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박영진 위원장은 “지난해 체결한 노사공동선언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노동부 스스로
약속을 파기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오늘 징계를 강행한다면 심각한 반대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3시에 시작된 집회는
징계위원회를 마친 시간인 5시까지 집회를 이어졌다. 한편 징계위원회에 참석한 징계대상자인 전직 노조간부 2명은 이번 징계의 부당함을 강하게
제기했으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하고 징계위가 이를 검토키로 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노총을 비롯 근로복지공단노조,
건강보험공단노조, 산업인력공단노조, 대한상의인력개발사업단노조, 주택관리공단노조, 산업안전공단노조와 인천지역 제조부분 노조들이 함께 동참해
연대투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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