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노조(위원장 박종설)가 창립9주년을 맞이하여 연맹 배정근 위원장과 회원조합
대표자들을 초대해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기념식은 최근 노동부의 훈련인원 감축에 대응하지 못하고 정부 정책만 쫓아가는 인력개발사업단장의
퇴진운동이 진행되고 있어 사측은 초청되지 않아 노동조합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박종설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 인력개발사업단은 모집률, 구인률, 수료생 취업률, 자격증 취득률, 그리고 평가부문에서도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부는 자신들의 약속을 저버리고 인력개발사업단의 존폐의 위기까지 몰고가고 있다”며 노동부의 잘못된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였다. 박종설 위원장은 “지난해 연맹의 도움과 투쟁을 통해 훈련인원 감축을 최소화시켰지만 올해에도 잘 운영되는 기관에 대해 규제만 가하고
현장의 정서보다 탁상공론을 일삼는 노동부에 대해 계속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조합원과 연맹 회원조합이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배정근 연맹 위원장은 “현재 경제가 상당히 어렵고, 공공부문 민영화와 조직감축 등으로 인해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직업훈련을 담당하는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정부가 그 역할을 따라오고 있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배정근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노정교섭을 통해 훈련인원 감축을 막아냈지만 올해에도 다시
추진되고 있는만큼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연맹 위원장으로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를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력개발사업단노조는 창립행사 축의금 등을 모아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파주시 사회복지과에 전달했다.
그리고
박재기, 조정희 조합원 등이 한국노총, 연맹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충북지부가 우수지부로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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