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 날 100년을 기념하는 3․8 여성축제가 기념식, 시민난장, 퍼레이드, 시민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로 성대히 치러졌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총 167개의 단체가 같이 준비하여 더욱더 의미를 깊게 하였으며, 우리 연맹에서도 연맹과 회원조합(한국농촌공사노조, 한국수자원공사노조, 주택관리공단노조,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 한국산업안전공단노조, 노동부직업상담원노조, 농수산물유통공사노조, 한국마사회노조, 코스콤노조, 한국산업인력공단노조, 한전KPS노조 등)의 간부, 조합원 및 가족 160여 명이 참가하였다.

유관순 기념관에서 개최된 여성축제 기념식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물질적 이유가 아닌 호혜와 평등이 기본이 되어 서로의 존재가 더욱 가치있는 사람의 세상 만들기 △돌봄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고 배려와 나눔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돌봄의 세상 만들기 △사람과 자연, 여자와 남자, 남과 북, 도시와 농촌, 이주민, 장애인, 소수자 등이 서로 존중하고 공존할 수 있는 상생의 세상 만들기를 위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는 3․8 여성선언을 채택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16년간 802차(2월 27일 기준)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정오에 지속되고 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 수여하였다.

기념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시청까지의 행진과, 서울시청에서 청계천 광장 일대를 도는 카퍼레이드 행진을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3․8 여성축제를 알려냈으며, 시민난장, 시민축제에 참가하였다.

이번 3․8여성축제는 ‘여성, 새로운 공동체 세상을 열자’라는 슬로건으로 “사람․돌봄․상생”의 3대 핵심 가치와 △비정규직 차별철폐! 최저임금 현실화! △성평등한 가족정책 실현, 보육의 공공성 강화! △통합적 인권교육 실시, 차별금지법 제정! △이주여성에 대한 차별반대, 권익 옹호! △여성장애인 고용할당제 강화! △식량주권 실현․여성농민의 사회적 지위 보장!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확대! △한반도 평화통일체제 구축! △한반도대운하건설계획 백지화! 등의 9대 과제를 전면에 내걸고 진행되었다.

3․8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맨하탄에서 여성의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행진이 시작되었고, 이를 계기로 정당에 소속된 여성들이 1909년 2월 마지막 일요일에 여성선거권 획득을 위한 집회를 개최하여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