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는 12일 공단 민주광장에서 전국투쟁선봉대 및 지역본부 상집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2006 단투승리 및 노동탄압분쇄 결의대회’를 갖고 단협 투쟁의 승리를 결의했다.

▲ 공단 민주광장에서 단협투쟁 승리의 결의를 다지는 직장노조 간부들

이날 배정근 위원장은 “노조가 공단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희생하며 단체협상을 진행시켜 왔으나, 공단 사측은 단협이 자신들의 전유물인 양 사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노조를 통제하고 감시하는 수단으로만 몰고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공단이 계속해서 직장노조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굳건한 투쟁으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노조는 결의대회에 앞서 전국투쟁선봉대와 지역본부 상집위 연석회의를 통해, 그동안의 경과보고를 하며 투쟁의 힘찬 결의를 다진 후 본대회에 들어갔다.
현재 노조는 공단측과 지난 1월부터 3차례의 본협상과 십여차례에 걸친 실무교섭을 거치며 전임자 문제와 노조 활동시간 등의 쟁점사항을 논의해 왔으며, 사측이 일방적인 단협 체결을 강요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