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의 착취 구조 분쇄! 노조탄압 중단! 직접고용쟁취!
7월 15일 오후 3시 공공연맹(위원장 이인상)과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조상수)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와 마사회에 박경근씨 사망 관련 명예회복과 마필관리사 직접고용을 요구했다.
이인상 위원장은 “고 박경근 열사의 장례식이 아직까지도 치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박경근 열사가 원한 것은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 달라’는 아주 소박한 바람이었다”며 “오늘 이 비는 열사의 슬픈 죽음과 마필관리사와 전국의 비정규직 동지들의 아픔을 대변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 위원장은 “공공부문 양대 노조가 오늘 첫 공동투쟁을 시작으로 열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마필관리사 직접고용을 쟁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위원장은 "더이상 동료를 잃고 싶지 않다"며, "끝까지 투쟁해 이번에는 기필코 직접 고용 쟁취하겠다"고 결의했다.
류기섭 상임부위원장은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공약은 경마장에서도 이행되어야 한다"면서, "끝까지 잡은 손 놓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날 집회에는 1천명의 노동자들이 연대했다. 참석자들은 상여와 만장을 들고 청와대로 행진했다.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담아, 분향했다.
공공연맹과 공공운수노조, 고 박경근 열사의 유족은 청와대에 (i)마사회 직접고용 (ii) 상금배분 기준 및 금액 공개로 투명한 임금체계 확립 (iii) 고 박경근 열사 명예회복등의 요구안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한편, 공공연맹과 공공운수노조는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매주 금요일 청와대 앞을 비롯해 국회 등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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