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은 6일 오후 3시 도로공사 회의실에서 배정근 위원장과 한정애 수석부위원장을 비롯 30여명의 회원조합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자회의를 갖고 연맹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안건 논의에 앞서 보고사항으로는 먼저 노사관계 로드맵과
비정규직 법률안의 내용과 문제점이 다뤄졌다. 대표자들은 이에 대해 전임자임금지급 금지 및 복수노조 도입에 따른 우려와 함께 노총, 연맹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요구했다.
지난 2월 열린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채택된 연맹 제출의안 보고에서는 ▲예산편성지침 철폐
▲공공기관 지배구조 개편 저지 ▲공공부문 노동자 정년연장 등 3개의 안건을 설명했으며, 대표자들은 의안 채택에만 그치지 않는 구체적인 투쟁성과를
이룰 것과 이밖에도 감사원 특별감사에 대한 대책논의가 필요함도 덧붙였다. 또한 임금피크제와 관련한 문제점과 회원조합 도입현황을 비롯해
연맹 입장의 설명도 이루어졌다.
이어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근거 마련 및 지원사항에 대한 법제화 과정과, 연맹이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이행실시협약’ 내용 등을 검토하고, 회원조합의 의견수렴과 함께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기관 지배구조 혁신방안에 대해서는 연맹이 발간한 용역보고서 내용을 비롯한 ‘공공기관 운영 기본법(안)’의
문제점을 보고하고, 향후 투쟁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퇴직연금도입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편람의 평가항목에 부가해 가입을 종용하는 정부방침의
문제점도 짚었다.
마지막으로 대표자들은 지난 2월 연맹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분과위원회 관련 규약이 개정됨에 따른 관련규정 개정을 위한
사전검토를 거쳤다. 연맹은 이날 분과위원회를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새롭게 구성하는 안을 내놓았으며, 대표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재검토해 차기 중앙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노총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복지몰 사업의 배경과
효과를 설명하고, 전 조합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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